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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1. 8. 11. 09:36 TiMe KiLLiNG
얼마전에 중광에서 번호 딴 남자에요 !! ㅋㅋㅋ 호옹이



진짜 오늘 만날 생각에 설레여서 팩도하고 일찍 잤어염 ㅋㅋㅋ

옷도 새로산 셔츠 개봉 ! 신발도 새로 산걸로 개봉 !

(근디 사실 ㅠㅠ어제 갑자기 자기가 많이 연상이라서 부담스러워서 못만나겠다고

하셔서 ㅠㅠㅠ엄청설득해서 겨우 다시 만나기로했어염 ㅠㅠ)

오늘 잘보일라고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만 3시간하다가 ㅠㅠㅠ

수강신청도 놓칠뻔하고 ㅠㅠㅠㅠㅠㅠ샤발발




하튼 학원수업을 끝내고 미친듯이 학교로왔음 !

정대후문에서 만났는데 ㅋㅋ 너무 뻘쭘해하는거에요 ㅋㅋ귀염귀염 ㅋㅋㅋ

파스타 먹자고해서 삐꼴로로 갔쬼 !ㅋㅋ 가서 처묵처묵하는데

누나가 너무 어색해 하시는거에요 그러니까 짱 귀엽던데ㅋㅋ

그래서 제가 계속 분위기 업시킬라고 계속 웃겨드리고 해서 !

bar까지갔어요 ! 역시 진지한 이야기기는 여기서 해야졈 !



저는 원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타입이라 ㅠㅠ

말했죠 맘에든다, 우리 한번 만나보자,

그러니까 막 당황하면서 말을 제대로 안하시는거에요

그래서 제가 흠 제가 남자로서 매력이 없는거냐고? 그런거면

저 상처안받으니까 솔직히 말해달라고,

그러니까 또 그건 아니라네요 - -

그래서 그럼 만나보자.. 노노.. 나 별로임? ... 노노 곱하기 무한반복....




계속 이러다가 ㅠㅠ갑자기 누나가 우시는거에요 !!!(사실 그전부터 계속 눈이 반짝반짝해서 설마하고있었음)

저는 갑자기 당황해서 눈물 닦을거 가지고와서 누나 주고 옆에 앉아서 계속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죠



누나가 어느정도 진정된 후에 이야기 했어요, 예전에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연애하면서,

그래서 누구 만나기 힘들다고, 누군가를 사귀면 너무 부담스럽고 답답하다고,




그래서 제가 잘 이야기했죠, 전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라고 그냥 맛있는거 있으면 같이 먹고

재미있는거 있으면 같이보고, 예쁜거 있으면 그 사람 주고 싶다 생각하는 단지 그런거 하고 싶다고(아 손발 퇴갤ㅠㅠ내가봐도)



그래서 잘이야기해서 어느정도 누나 맘 풀어놓고 나와서 걷다가 중광까지 가서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했어요

나 -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???

누나가 웃으면서 우리 만나지 얼마나됬다고,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그러는거에요

나 - 솔직히 말해서 내가 내숭부리고 좋은것만 보여줘서 누나한테 점수따서 사귈수도있어, 근데 난 그시간이 아까워

      그런데 낭비할 시간에 사랑하고싶어


라구 버랑ㅁ니렁니먀ㅓ리ㅑㅇㅂ먀ㅣ려미ㅑ ㅠㅠㅠㅏ완 느끼하네 토나와 ㅠㅠ 여하튼 이런식으로 이야기했죠

그 다음에 손잡고서 우리 1일 ! ㅋㅋㅋㅋ이라고 해서 사귀게됬네요 ㅋㅋㅋ





이야기 너무 많은데 ㅠㅠ기억이 안나요 ㅠㅠㅠ그냥 기억나는 이야기만 대충 한거 같네요 ㅋㅋㅋ

사실 제가 동생이다보니 중간중간에 ㅠㅠ동생만의 드립도 많이 쳤어요

그래서 결국 저는 솔로를 탈출했습니당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

잘 사귈게염 !ㅋㅋㅋ





p.s. 다행이 누나 고파스 안한다네요 ㅋㅋㅋ 얏호 ㅋㅋㅋ 아 글구 세살차이임 ㅋㅋ 연상연하 룰루랄라

      글구 신기한게 이상형이랑 누나 거의 정반대인데 신기하게 빠지네요 ㅠㅠ역시 이상형 이상형 해봤짜 현실에서는 ㅃㅃ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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